파크로그
article thumbnail

코딩테스트 합격부터 입과까지

 

오~? 라면 끓일줄 아시네요? 그럼 이제 짜장면을 만들어볼까요?

 

입과용 코딩테스트를 다양한 언어를 통해 볼 수있었고, 다양한 과정이 존재하기 때문에 초기엔, 적어도 1주차는, 배우는 과정의 언어를 학습하는 시간이 있을거라고 생각했고, Javascript 를 꾸준히 해왔기 때문에 그래도 여유로울줄 알았다.

 

  • Javascript 기술면접으로 하면 단골로 등장하는 함수 스코프 , 클로져 , 호이스팅같은 개념에 대해서 제대로 알 수 밖에 없어진다.
    • 아 ~ React 요? 할 줄 알아요 라는 말 쉽게 했었다, Component 몇 개로 페이지 작성해봤다고 난 React 를 아는게 아니다.
    • 이런 개념들이 실무에서 왜 필요한지, 왜 그렇게 기술면접에서 물어보는지 이제는 알 것 같더라. 너무 수박 겉핥기만 하였다.

 

  • 개발자로서 창피한 부분이지만, 정말 놀랍게도 귀찮아서(하기싫어서) 미뤄뒀던 내용을 정말 많이 공부하게 됐다.

 

  • 구글링을 위해 영어공부가 필수적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음...
    • 한글로 양질의 글을 써주시고 공식문서를 번역해주시는 능력자분들 정말 존경합니다..

입과선물로 받은 간식대장 - Boostico

 

 

#슬기로운코딩생활 #코딩하면 0kcal

 

 

하루 미션은 (내기준) 평소같았으면 짧으면 2~3일, 길면 세네달에 걸쳐 공부할 양을 공부하게된다.

끝내야할 일이 있으면 자리에서 잘 안일어나는 스타일인데, 첫 날을 제외하고 10-19시 동안 진행되는 코어타임 동안 화장실을 제외하곤 의자에서 일어나지 않았던 것 같다.

 

OT에서 운영진 분들이 얘기하신 것이 떠오른다..

 

  • 재밌을거에요!
  • (???:여유가 되면 미리 공부해도 되나요?) → 여유가..될까요..? ㅎㅎ

 

선물박스 안에 있었던 BOOSTICO 문구 중 코딩하면 0kcal 부분은 중의적 표현이 아니었을까..? 정말 간단히 먹을 수 있는 간식이 없었다면 뭘 먹을 생각도 안든다.

while(true){
  console.log("와 이걸하라고?")
  console.log("차라리 어제가 나았네..")
}

 

개발동료와 함께

나는 늘 혼자 공부하는 것이 익숙했다.

내가 알고있는 내용을 굳이 다시들어야 하는 것이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했고 나에게 필요한 지식을 골라서 학습하는게 효율적이라고 생각했다

프론트엔드, 백엔드 그거 그냥 혼자서 하면 되는거 아닌가?

경험치이벤트 웨않해?

단단히 잘못된 생각이었다. 영역의 문제가 아니다.

혼자서 실패하는 것보다 5명이 실패하는 것이 낫다.

개발자는 실패로부터 경험치를 쌓는다. 그게 5명이라면? 5명 모두 다른 실패일 수도 있고, 같은 실패일 수도 있지만 적어도 3~4배의 실패사례를 얻게되고, 내가 피해간 실패사례일 수 있지만 언젠가 나에게 맞닿을 실패일 확률이 더 크다. 그건 나의 추가 경험치가 된다.

내 프로젝트는 맨날 망하던데..

물론 모든 스터디가 좋은 방향으로 흐르는 것은 아니다.

본인만 해도 지금까지 진행한 여러번의 스터디는 구성원이 잠수를 타거나 몇 번하고 흐지부지 해진 경험이 많다.

들어가기 쉬운 집단보다 들어가기 어려운 집단 에 속하도록 노력하자.

 

  • 쉽게 들어간 집단에서 운 좋게 훌륭한 팀원들과 좋은 프로젝트를 할 수도 있다.
    • 그렇지만 이건 정말 희박한 확률이라고 생각한다.
  • 들어가기 어려운 집단은 그만큼 간절한 팀원들이 많고, 열정이 아주 가득하다.
    • 대학교 에서 들으며 지루해 했던 화상강의가 이렇게 좋은 플랫폼일 줄야?
    • 입과 OT 채팅창은 거의 인스타 셀럽의 라이브 방송 채팅을 떠올린다 (이잉,, 개발자도 인싸여야 하나벼,,,)

 

 

부스트캠프는 믿음과 신뢰 메타로도 프로젝트가 가능한 곳이다..!

 

 

 다른 개발동료들과 함께 개발에대해 토의하고, 동료들에게 설명하기 위해 학습하는 것이 아주 좋았다!

두려움반 설렘 반으로 시작했던 처음과 달리 두려움이 조금 더 앞선채로 매 주차에 들어갔지만 어제보다 더 나은 나를 확인할 수 있었던 경험이 아주 좋았다.

  • 시간이 늦었다고 "이만하면 됐지,," 하고 끝내지 말고 마칠건 마치자. ㅍㅇㅌ

 

while(true){ 
  console.log("와 이걸하라고?") 
  console.log("차라리 어제가 나았네..") 
  myDevTech *= 1.01 
}

 

챌린지 수료 그리고 멤버십 과정 탈락.

  • 챌린지 수료식은 교육 과정과 마찬가지로 온라인으로 진행되었고, 다양한 캠퍼분들의 후기를 만날 수 있었다,
  • 이전까지 미션을 진행하면서 만났던 피어분들과 인사를 하기도 하고, 운영진 분들이 준비한 영상을 보며 찡하기도 하였다.

 

 

 

  • 탈락이 뭐가 그렇게 자랑이라고 대문짝만하게 박제를 하나~?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적어도 4주동안 길면 새벽 5시 까지도 개발에 몰입하며 피어분들과 즐겁게 피어세션을 진행했던 기억을 떠올리면 부끄럽지 않기에 탈락 후기도 작성해본다.

 

  • 당연히 체크인-체크아웃은 제시간에 했다.

 

  • 어떤 기준 으로 탈락되고, 붙을 것인가 에 대한 고민은 1주차 이후로 접어두었다.
    • 2주차 정도 부터는 학습을 하는 것이 온전히 나의 것이 되도록 하고싶었다,
    • 공부하며 공유하고 싶었던 부분을 피어분들과 공유할 수 있는 수준의 깊은 이해를 하고싶었기 때문에 미션을 해결하기 위한 하루에 할당된 지식들 중 놓친 부분도 많다. 
      • 이런 부분을 시간을 짬 내서 주말이나 새벽시간을 더 활용해서 공부를 해야 했나 싶지만.. 매일 피곤한 몸과 정신으로 피어세션을 진행하고 싶지 않았고, 주말에 적절한 휴식을 취하지 않으면 다음 주차 학습에 분명히 영향을 줄 것이라 생각하였다.
      • 평일에 새벽시간을 활용하는 한이 있더라도 모든 것을 쏟아붓고 주말에 푹 쉬자는 생각으로 챌린지에 임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말을 이용하여 공부하시는 피어분들도 많았다. 이런 분들이 합격하신 게 아닐까 싶긴 하다.(존경..)
      • 돌이켜 생각해보면 나에대해 너무 나약하게 생각했던 것인가 싶다.

 

  • 미션을 위해서 작성한 코드를 해당 미션날이 끝나면 (거의)그대로 두었다.
    • 이것도 회고를 하며 생각을 해보니 부끄러운 변명이 될 수도 있겠지만, 당장 당일의 코드를 작성하기도 힘들고, 해당 코드를 수정하기 바빴기 때문에 활용할 수 있는 시간은 주말뿐 이었다. 그런데 나는 주말은 정말 온전히 휴식을 위해 썼다.
    • 내가 쓴 코드를 방치해두지 말자. 해당 학습을 하는 날이 끝났다고 해서 내 학습이 끝난 것은 아니다.

 

  • 챌린지 생활의 만족도가 높았고, 앞으로 어떻게 학습을 해야하는가? 에 대한 스스로에 대한 질문이 어느정도 풀리는 경험을 하였기에, 멤버십에 합격을 하던지, 불합격을 하던지 성장을 지속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 이런 생각을 갖고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멤버십 입과 기회를 잡지 못하였다는 메일을 받고서는 꽤 오래 멍을 때린 것 같다. 개발을 하며 처음으로 어떤 열정이 가득한 집단에 속해있었다는 소속감이 생각보다 나에게 큰 열정을 가져다 줬던 것이다.
    • 멤버십 과정엔 참여할 수 없게 되었지만, 챌린지에서 쌓은 지식과 경험을 토대로 더 성장할 수 있는 개발자가 되도록 노력해야겠다.

 

profile

파크로그

@파크park

포스팅이 좋았다면 "좋아요❤️" 또는 "구독👍🏻" 해주세요!